첫방 '시간탐험대2', 역사와 예능이 만났다..'신개념 재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02 21: 52

예능과 역사가 만나 신선한 재미를 터트렸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렛츠고 시간탐험대2'(이하 시간탐험대)에서는 조선시대 관아에서의 삶을 체험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간탐험대'는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과거로의 여행, 영혼까지 탈탈 털리는 생고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장동민과 유상무, 김동현, 조세호는 시즌1부터 출연해왔기 때문에 익숙한 모습으로 현장에 등장했다. 하지만 새 멤버 전현무와 조쉬, 그리고 김보성 대신 오전 게스트로 출연한 이국주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멤버들은 관노비(유상무, 조쉬, 김보성)와 죄인(전현무, 조세호), 아전(장동민, 김동현)으로 역할을 나누고 본격적으로 조선시대 관아 체험을 시작했다. 죄인이었던 전현무스 체험을 시작하자마자 주리를 틀리는 등 고생이 시작돼 웃음을 자아냈다. 또 관노비들은 관아의 돼지 방목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체험에 나섰다.
첫 촬영부터 멤버들은 철저한 조선시대의 삶을 살아야 했다. 머리를 염색한 멤버들은 강제로 검정색 헤어 스프레이를 뿌렸고, 선글라스 등 현대의 소지품을 모두 제작진에 반납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가 실제 군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리얼하게 군대 생활을 체험하듯이 '시간탐험대' 멤버들 역시 철저한 고증을 고쳐 조선시대로 돌아갔다. 멤버들이 한 번도 살아보고, 체험해보지 않았던 시대였기 때문에 더 신선한 재미가 있었다.
실제 역사에 기록된 신참례(일종의 신입생 환영회)와 회술레(죄인들에게 창피를 주기 위해 행해졌다), 학춤추이기(포졸들은 신참 죄수들이 들어오면 가혹한 고문으로 돈을 뜯어냈다) 등이 행해졌다. 신참례가 행해진 후 장동민은 "옛날부터 이런 게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좀 놀랐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시간탐험대'는 역사 여행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와 함께 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멤버들의 모습이 재미를 줬다. 특히 장동민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마치 그 시대에 살아본 사람인 듯 자연스러웠다. 뿐만 아니라 '시간탐험대'의 '덤앤더머'로 거듭난 전현무와 조세호의 호흡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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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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