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차범근 위원과 함께 뛰어 영광”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02 22: 17

한국축구의 전설 차범근(61) SBS해설위원과 박지성(33)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 프렌즈(JS 프렌즈)는 2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안 드림컵 박지성 자선경기서 인도네시아 올스타에 2-3으로 석패했다.
박지성 프렌즈의 '주장' 박지성을 비롯해 이탈리아 '빗장수비'를 대표하는 잔루카 잠브로타, 정대세, 남태희, 이정수, 김상식, 황진성과 '런닝맨' 멤버 이광수 등이 선발 출격했다. 정대세는 두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전설' 차범근 SBS 해설위원은 후반 35분 교체멤버로 투입됐다. 차 위원은 유재석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날리는 등 녹슬지 않은 감각을 자랑했다.
경기 후 박지성은 “축구를 하면서 차범근 위원과 함께 뛸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해봤다. 차범근 위원과 함께 뛰게 되어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초등학교시절 차범근 축구대상을 수상했던 유망주였다.
박지성은 월드컵 대표팀 후배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평가전 패배가 약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