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이다희가 최다니엘 집안과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강지환을 도우며 힘을 실어줬다. 과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의 승자는 누가될까.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 11회에는 현성그룹을 상대로 복수의 칼을 가는 소미라(이다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라는 현성그룹 강성욱(엄효섭 분)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자신의 부친이 교통사고 사망 후, 강성욱(엄효섭 분)의 횡령죄를 뒤집어 쓴 사실을 눈치채고 절규했다.

이에 미라는 현성그룹의 예비 며느리 지위를 이용해 그룹의 회계장부를 입수, 구덕규(권해효 분)를 통해 부친의 누명을 확인한 후 현성가에 복수의 칼을 갈았다.
가장 먼저 미라가 한 일은 지혁(강지환 분)의 계획에 힘을 실어주는 것. 미라는 지혁 측에 동석(최다니엘 분)의 금고 비밀번호를 알려준 후, 이들이 대삼그룹과 작성한 이면계약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나 이면계약서만으로 동석을 옭아매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이에 지혁은 “우리가 직접 제출하지만 않으면 된다”라며 기지를 발휘, 동석 측에서 대삼과의 이면계약서를 판사에게 보일 수밖에 없도록 분위기를 조장했다.
지혁 측에서 동석의 이면계약서를 제출했더라면 동석은 이를 위조로 몰아가려고 했지만, 자신들이 먼저 제출한 증거이기에 현성가에 우호적이었던 판사도 “이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혁은 동석을 향해 “조심 좀 하지. 그렇게 중요한 걸 왜 여기다 넣어놨냐”라고 경쾌하게 말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한편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던 김지혁이 어느 날 갑자기 눈떠보니 굴지의 재벌가 현성그룹의 장남 강지혁이 되어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그려낸 작품이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절대 권력으로 무장한 사람들과 맞서며 진정한 리더, 빅맨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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