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40대 누나들 때문에 고민에 빠진 남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춤바람 난 누나와 선머슴 같은 누나 때문에 고민하는 남동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동생은 노랗게 탈색한 머리에 귀걸이를 10개 하고, 스모키 화장을 하고 다니는 누나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특히 아주머니들과 댄스 그룹을 조직해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인 아들까지 소홀하게 돌보는 큰 누나와 가족을 걱정했다.

또 늘 짧은 머리에 선머슴 스타일의 옷을 입고 다니는 미혼의 둘째 누나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둘째 누나는 여탕을 가면 남자로 오해받을 정도로 보이시한 스타일이었던 것.
하지만 누나들은 동생이 주장에 강력하게 부정했다. 큰 누나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고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아들은 어머니가 해준 음식을 먹지 못하고,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 엄마에 대한 불만이 컸다.
결국 큰 누나는 "고등학생 아들의 대입 시험이 끝날 때까지 적당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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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