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바른생활 사나이..오지랖 넓은 아빠에 딸 '눈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03 00: 02

바른생활 사나이인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아내와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오지랖 넓은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바른생활 사나이 남편은 15년차 학원 선생님으로, 물은 항상 아껴 쓰고 환경오염 때문에 합성세제를 쓰지 않는다. 또 식상에 가면 사람들이 떠들고 담배를 피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 꼭 나서는 것. 하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끼어들기 때문에 맞는 일까지 벌어져 아내와 딸의 고민이 심각해진 것이다.

아내는 "최근에 몇 번 누명을 쓰다 보니까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오토바이가 신호 위반을 하고 가서 가로수를 받고 사고가 났다. 경찰과 119에 신고해서 병원까지 다 데려다 줬는데 가해자로 오해를 하더라. 다행히 목격자가 나타나서 오해가 풀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편은 "안 하려고 누르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까 솔선수범하고 모범도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함께 출연한 딸은 "최근에 가족끼리 외식을 했는데 어떤 아저씨들이 술을 마시고 떠들어서 아빠가 조용히 해달라고 했는데 아저씨 들이 욕을 했다"라며 "또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외국인들을 가르치느라 1시간 30분 동안 혼자 있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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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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