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 텍사스)가 2014년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서 외야수 부문 11위를 기록했다. 첫 집계 당시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2014년 올스타 팬투표 아메리칸리그 2차 집계 현황을 발표했다. 첫 올스타 출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추신수는 총 42만2047표를 얻어 외야수 부문 전체 11위를 달리고 있다.
1차 집계 당시 8위를 기록했던 추신수의 순위는 11위로 떨어졌다.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닉 마카키스(볼티모어) 등에게 추월을 허용한 탓이다. 한편 외야수 부문 선두권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136만1649표)이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135만1896표)가 바짝 추격했다. 1차 집계 당시에서는 9만표 가량 차이가 났으나 이 차이가 1만표 정도로 줄었다.

그 뒤를 멜키 카브레라(토론토, 74만3208표),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 62만5206표),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양키스, 56만5554표), 아담 존스(볼티모어, 53만1882표), 토리 헌터(디트로이트, 50만7424표)가 쫓고 있다. 추신수의 동료인 알렉스 리오스(33만7463표)는 추신수에 이어 12위를 기록했다.
각 포지션별 1위는 맷 위터스(포수, 볼티모어, 84만2775표), 미겔 카브레라(1루수, 디트로이트, 96만2138표), 로빈슨 카노(2루수, 시애틀, 72만6158표), 조시 도날드슨(3루수, 오클랜드, 95만6811표), 데릭 지터(유격수, 뉴욕 양키스, 100만7968표), 넬슨 크루스(지명타자, 볼티모어, 88만8855표)였다.
1차 집계와 비교하면 2루수와 지명타자에서 1위 자리가 바뀌었다. 카노가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64만9926표)를 추월했고 올 시즌 놀라운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크루스가 데이빗 오티스(보스턴, 76만6631표)에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한편 올스타 투표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서 로그인 후 가능하며 마감 시한은 현지시간으로 7월 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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