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서 iOS8 공개-베타버전 배포 시작..바뀐 기능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6.03 04: 11

애플이 새 아이폰의 운영체제 iOS8을 공개했다. 알림센터, 메시지, 메일, 사진 기능 등이 업그레이드 됐고 퀵타입이라는 키보드와 헬스키트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애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WWDC에서 새 운영체제인 iOS8를 공개하고, 특징을 설명했다.
이날 소개된 iOS8은 알림센터, 메시지, 메일, 사진 기능 등이 업그레이드 됐으며, 퀵 타입이라는 키보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 헬스 키트(Health kit)기능과 가족공유(Family Sharing)이라는 기능이 새로나왔다.

먼저, 알림센터 기능이 확장됐다. 메시지나 기능 등을 알림센터에서 당겨 바로 답장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바로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다.
메일기능도 새로워졌다. 메일 화면에서 바로 사진 등을 편집할 수 있고, 스와이프로 메일을 내리게 되면 작업 중인 메일을 잠시 접어두고 다른 메일을 열 수 있다. 
메시지 기능에는 그룹 채팅 기능이 추가됐다. 3명 이상 그룹지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현재 장소를 공유하거나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공유할 수 있다.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첨부파일은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으며, 방해받지 않기를 선택하면 알림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헬스키트와 가족공유 기능이 새롭게 공개됐다.  
먼저 헬스 기능은 그동안 서드파티 앱을 통해 따로 관리되던 건강 정보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혈압이나 혈당, 몸무게, 활동량, 섭취한 칼로리, 수면시간 등 사용자 신체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한데 관리할 수 있다. 혈당 측정 기기나 나이키의 퓨얼밴드 등 서드파티 기기들과 함께 연동하면 지속적인 건강체크가 가능하다.
가족공유 기능도 새롭게 공개됐다. 쉽게 노래나 영화, 책, 앱 등 개인이 구매하거나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가족끼리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내가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한 콘텐츠는 최대 6명의 가족과 공유할 수 있고, 같은 신용카드를 통해 구매를 할 수도 있다. 물론, 나이 제한이 있는 콘텐츠의 경우 추가 인증과정을 거쳐야 한다.
가족공유 기능은 그동안 한 사용자가 여러 애플기기에서 콘텐츠를 공유 할 수 있던 것을 가족으로 확대한 것이다.
또한 개발자들에게는 터치 ID API를 비롯해, 홈 키트(Home Kit) 개발자 툴도 새롭게 공개됐다. 이를 이용하면, 집안에 있는 조명, 문, 웹캠 등을 애플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와 연결해 '잔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조명을 끄고 문을 잠그는 등 자동설정도 가능하다.
iOS8 베타버전은 이날 공개되며, 가을에 정식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iOS8은 아이폰4s를 비롯한 모든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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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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