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이재우, 두산 5선발 물음표 지울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6.03 06: 36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에서 상대 방망이에 혼쭐이 난 두산이 마운드 재정비를 통해 반등에 도전한다. 베테랑 이재우(34)가 첫 경기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는다.
두산(28승21패)은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릴 SK와의 경기에 이재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은 지난 2경기에서 롯데의 타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진 상황이다. SK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이재우를 내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정대현 등과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재우는 올 시즌 4경기(선발 2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는 8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27로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직전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28일 광주 KIA전에서는 3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통산 30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11승6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고 있다. SK를 상대로는 비교적 강했던 편이었다. 통산 SK전에서 46경기 9승5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두 차례 구원 등판해 실점은 하지 않았다. 특히 14일 문학 SK전에서 선발 정대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피안타 하나 없이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여 기대가 크다.
한편 SK는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32)를 앞세운다. 울프는 올 시즌 6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편인데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는 13일 문학 두산전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1실점한 바 있다. 당시가 부상 복귀전이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