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격수로 꼽히는 라다멜 팔카오(28, AS 모나코)의 월드컵 출전 꿈이 끝내 좌절됐다.
콜롬비아 축구협회는 3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애석하게도 팔카오의 이름은 없었다. 그는 지난 1월 쿠페 드 프랑스(리그컵) 경기서 상대 수비수의 깊은 태클에 왼쪽 전방 십자인대를 다친 뒤 재활에 전념해왔지만 끝내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던 팔카오는 브라질월드컵 남미 예선 13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으며 콜롬비아의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팔카오는 앞서 30인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꿈의 무대를 노크했다. 하지만 결국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한편 콜롬비아는 월드컵 조별리그서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일본과 C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최종명단 23명
GK : 파리드 몬드라곤(데포르티보 칼리), 다비드 오스피나(니스), 카밀로 바르가스(산타페)
DF : 마리오 예페스(아탈란타),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 파블로 아르메로(웨스트햄), 크리스티안 사파타(AC 밀란), 카를로스 발데스(산로렌조), 산티아고 아리아스(아인트호벤), 에데르 알바레스 발란타(리베르플라테)
MF : 프레디 과린(인터 밀란), 아벨 아길라르(툴루즈), 카를로스 산체스(엘체), 알도 레아오 라미레스(아틀라스), 후안 기예르모 콰드라도(피오렌티나), 제임스 로드리게스(모나코), 알렉산데르 메히아(아틀레티코 나치오날),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포르투)
FW :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리베르플라테), 아드리안 라모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카를로스 박사(세비야), 빅토르 이바르보(칼리아리), 잭슨 마르티네스(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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