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홍빈이 SBS 주말드라마 '기분좋은 날'에서 순정 만화에서 나온 듯한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홍빈은 '기분좋은 날' 측이 3일 공개한 사진에서 긴 다리와 실제 모델을 떠올리게 하는 포즈로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은 지난 5월 중순 경기도 부천에서 진행된 촬영 중 포착된 것. 홍빈은 사진의 콘셉트를 미리 다양하게 준비해오는 꼼꼼함으로 프로 못지않은 화보 컷을 완성해냈다. 도도하고 까칠한 ‘시크홍빈’부터 귀엽고 유쾌한 ‘발랄홍빈’까지 상황과 맞는 표정과 포즈를 자유자재로 구사해냈다. 여기에 틈틈이 홍성창 PD와 함께 의논을 거듭하며 극 중 인물의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는 디테일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홍빈은 고우리의 대사에 맞춰 알아서 척척 다양한 애드리브로 맞받아쳤다. 모델 '포스' 가득한 홍빈에 촬영을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인증샷을 남기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는 후문.
그런가하면 홍빈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내내 뜨거운 조명 아래에 있어야 했지만 오래도록 자신의 뒤에서 배경천을 들고 있어야 했던 이상우와 박세영, 정만식에게 먼저 다가가 안마를 해주고 대본으로 부채질을 해주는 등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홍빈은 매사에 열심히 하는 꾸준한 ‘성실맨’의 모습으로 주변을 환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며 “극 중 비밀이 많은 까칠 소년 유지호로 색다른 매력을 그려나갈 홍빈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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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