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마동석, 한국의 헤라클레스 연기 "순수한 의리남"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6.03 09: 01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만든 윤종빈 감독의 차기작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거대한 덩치와 괴력으로 토벌 작전의 최선봉에 서 힘을 담당하는 행동파 천보 역 배우 마동석의 스틸을 공개했다.
캐릭터 예고편에서 “맞아야 돼”라는 간결한 한마디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마동석이 극 중 연기한 천보는 거대한 덩치에 어울리게 여섯 가마니의 쌀을 한 손으로 던지고, 쇠뭉치를 휘두르는 괴력으로 토벌 작전의 최선봉에 서는 군도의 힘 담당이다.
검게 그을린 피부, 단단한 근육이 그대로 드러나는 의상, 누구라도 단번에 제압할 수 있을 듯한 표정까지 겉모습에서부터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천보는 이치에 어긋나는 일이라면 말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한 후 무시무시한 힘으로 적들을 날려 버리는 행동파의 모습을 보인다.

괴력의 사나이답게 칼과 창 같은 화려한 무기 대신 묵직한 쇠구슬과 본연의 파워인 맨손을 주무기로 ‘군도’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강렬한 액션과 듬직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범죄와의 전쟁', '반창꼬', '이웃사람', '감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해 온 마동석은 '군도'에서 그 어느 작품에서보다 자기 자신과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배역을 연기했다.
'범죄와의 전쟁' 직후 이미 천보 역에 마동석을 캐스팅한 윤종빈 감독은 “마동석 하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힘, 괴력의 사나이 라는 이미지가 있다. 실제로 영화인 중에서 가장 힘이 셀 거다. 그래서 천보 캐릭터에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라고 밝혀 실제 마동석의 모습과 영화 속 천보 캐릭터의 공통점을 찾는 재미는 물론, ‘군도’의 행동파로서 그가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동석은 “천보는 한국의 헤라클레스 같은 존재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천보는 심플한 큰 쇠구슬과 맨손을 사용해 싸움을 한다. 화려하기 보다는 강하고 무식한 느낌이 많이 나지만 의리 있고, 재미도 있고 알고 보면 순수한 영혼을 가진 매력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며 자신이 맡은 ‘천보’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정우와 강동원의 공존과 대결은 물론, 마동석을 비롯한 개성과 연기력에서 손꼽히는 연기자들의 공연으로 기대를 자극하는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7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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