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3일(이하 한국시간) 쿠바시절 한 솥밥을 먹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 내야수 호세 아브레유를 만나 공동 인터뷰에 응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푸이그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지 1년이 되는 날이고 메이저리그 신인인 아브레유는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풀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일 다저스타움에서 인터리그 3연전을 시작한 다저스와 화이트삭스에는 모두 5명의 쿠바 출신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다저스에는 외야수 푸이그와 내야수 이리스벨 아루에바레나가 있고 화이트삭스에는 아브레유를 비롯 아드리안 니에토(포수), 알렉세이 라미레스(내야수), 다얀 비시에도(외야수) 등이 있다. 이 중 푸이그와 아브레유, 아루에바레나는 쿠바시절 시엔푸에고스라는 팀에서 함께 뛰었다. 푸이그와 아브레유가 시엔푸에고스에 함께 있던 기간은 2년이다.
푸이그와 아브레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쿠바열풍’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푸이그가 5월 한 달을 그야말로 신들린 듯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보냈다면 아브레유 역시 시즌 초반 괴력의 장타력을 자랑하며 아메리칸 리그 타격 주요 부문의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푸이그는 5월 한 달간 28경기에 출전하면서 .398/.492/.731(타율/출루율/장타율)의 기록했고 최다안타(43안타), 장타(19개)까지 월간 리그 1위에 올랐다. 홈런(8개)도 공동 1위다. 이 때문에 4일 발표예정인 메이저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 유력하다.
아브레유 력시 왼쪽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5월 19일 이전까지 빛나는 성적을 거뒀다. 홈런(15개)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고 타점(42타점), 장타율(.595), 루타수(103루타)에서 아메리칸 리그 1위를 달렸다.
한편 푸이그와 아브레유 외에 다얀 비시에도(4번 타자 좌익수), 알렉세이 라미레스(5번 타자 유격수)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