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22 카타르 WC 전면 재조사... 브라질 대회 후 발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6.03 10: 01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재조사가 전면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미국 출신의 변호사인 마이클 가르시아 FIFA 수석조사관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뉴욕 사무실을 통해 성명을 내고 향후 조사 일정을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가르시아 수석조사관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카타르 월드컵 선정 과정에 대해 지난 2년간 이어온 조사를 이달 9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마무리 짓고 보고서 작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최근 카타르가 최소 4명의 아프리카 출신 FIFA 집행위원에게 카타르의 월드컵 대회 유치를 지지하는 대가로 500만(약 51억 2000만 원) 달러가 넘는 뇌물이 제공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FIFA는가르시아 수석 조사관에게 보도의 진위 여부를 밝힐 조사를 명령한 상태다. 현재 카타르 월드컵조직위원회는 유치 관련해 어떤 불법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짐 보이스 FIFA 부회장은 지난 1일 뇌물 의혹이 맞다면 2022년 월드컵 개최 예정인 카타르를 대체할 새 개최지 결정을 위한 재투표 실시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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