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스포츠부] 한국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프로레슬러 이예성(프로레슬링 KOREA 헤비급챔피언)이 심형래 감독의 차기작 디워2에 출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프로레슬링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프로레슬러들의 영화출연이 그리 어색하지만은 않다. 헐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지.아이.조 2’ 에 출연한 드웨인존슨(더락)이 대표적인 사례다.
심형래 감독은 미국 프로레슬러 드웨인 존슨의 헐리우드 진출 성공사례를 예로 들며 한국 프로레슬러가 한국 영화에 진출해 얼굴을 알리게 된다면 새로운 프로레슬링 스타의 발굴 가능성과 침체되어 있는 한국 프로레슬링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 이에 본인의 차기작에 가능성 있는 프로레슬러들을 찾던 중 1세대 프로레슬러 천규덕이 후계자로 한대호 이예성을 지목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이들의 정통성을 인정해 다음번 차기작 ‘디워2’에 프로레슬링 KOREA소속 프로레슬러인 이예성과 조경호를 출연시키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디워2는 1969년, 냉전시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을 위한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경쟁에서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NASA)는 우주비행사 우주선을 소련보다 앞서 발사한다. 지금까지 달탐사 계획에서 미국보다 다소 앞서 있던 소련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되는 내용이다. 극중 이예성은 미국군의 한국계 용병으로 조경호는 소련군의 한국계 용병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대호 한국프로레슬링 대표는 앞으로 심형래 감독이 제작하는 모든 영화제작에 공동참여 할 뜻을 비추었다.
현재 한국 프로레슬링은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한대호 대표와 이예성, 조경호 챔피언은 기존 선수들의 진부한 노력을 뒤로하고 조금 더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여러 방면으로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한국프로레슬링 부활의 주축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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