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드루(31, 보스턴 레드삭스)가 복귀전을 가졌다. 그러나 팀은 드루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7연승이 끊겼다.
드루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겨울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뒤늦게 지난달 보스턴과 1년 재계약에 합의한 드루에게는 이날 경기가 시즌 첫 출장이었다.
드루는 자신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드루가 재합류하기 전 유격수로 뛰던 잰더 보거츠는 3루로 이동했다. 드루는 타선에서는 8번에 배치됐고, 이날 저스틴 매스터슨을 비롯한 클리블랜드 투수들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드루는 4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초에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 경기에서 보스턴은 2-3으로 패해 8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1회말 로니 치즌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준 보스턴은 3회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적시타에 0-3으로 끌렸갔다. 8회초 보거츠의 2점홈런으로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보스턴은 시즌 30패(27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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