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재충전을 마친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삼성은 KIA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지난해 12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올 시즌에도 4승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야말로 천적 관계다. 삼성은 다승왕 출신 윤성환(3승 3패 평균자책점 4.04)을 내세워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나설 각오다.
잘 알려진대로 윤성환은 '호랑이 사냥꾼'이라 불릴 만큼 KIA전에 강하다. 2012년 2승(평균자책점 0.93), 2013년 3승 1패(평균자책점 3.21)를 거뒀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 등판을 통해 1승 1패 평균 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삼성 타자 가운데 최형우의 방망이가 가장 뜨겁다. 지난주 LG와의 잠실 3연전서 타율 4할2푼9리(14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그리고 박석민은 KIA전서 타율 5할2푼4리(21타수 11안타) 2홈런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KIA는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4패 평균 자책점 3.28. 3월 1승(평균자책점 1.50)과 4월 2승 1패(평균자책점 2.74)로 선전했으나 지난달 1승 3패 평균자책점 4.02로 다소 주춤하다. 삼성전 상대 전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좋은 편이다.
과연 삼성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아니면 KIA의 반격이 시작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