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주'의 장률 감독이 배우 신민아에 대해 "여신 면모를 지녔지만 소박한 친구"라고 평했다.
고혹적인 도시 경주에서 펼쳐지는 두 남녀의 1박 2일을 그린 '경주'의 제작기 영상이 3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는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시네아스트 장률 감독이 바라본 박해일과 신민아의 매력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북경대 교수 ‘최현’을 “엉뚱하면서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한 장률 감독은 ‘최현’을 연기한 배우 박해일에 대해 “배우 윤진서가 소개로 출연을 제안했고 흔쾌히 좋다는 답을 받았다”며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장률 감독은 “아름답고 우아하면서 함부로 할 수 없는 미묘한 매력”을 지닌 ‘공윤희’ 역을 맡은 신민아를 “여신 같고 모던한 면이 있지만, 실제 바탕은 아주 소박하다”고 표현하며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영상에는 또 7년 전 춘화를 찾아온 수상한 남자 ‘최현’과 기품 있는 외모와는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의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이 그려져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장률 감독은 '찻집에서 차 한잔하고 공원에 가는 평온한' 낮의 풍경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는 긴장감'이 있는 밤 풍경의 상반된 분위기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률 감독은 “박해일과 신민아를 비롯해 좋은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한 영화”라며 관전 포인트를 추천했다.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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