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3일(이하 한국시간)로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의 메이저리그 생활이 1년을 맞았다. 푸이그는 지난 해 마이너리그에서 콜업 되어 6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전에 선발 출장했다. 첫 날부터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기록한 푸이그는 이후 폭풍 같은 활약으로 투수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의 신인 돌풍 주역이 됐다.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만 1년을 채운 푸이그는 그 동안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돈 매팅리 감독이 3일 올 시즌 푸이그의 달라진 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매팅리 감독은 “전에도 말했듯이 가장 달라진 점은 참을성이다. 지난 해와는 아주 큰 차이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매팅리 감독에 의하면 메이저리그 신인들은 상대방으로부터 시험을 받는다. 푸이그가 당한 첫 시험은 스트라이크를 쳐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이것에 대해선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쫓아다니는 스윙이었다. 지난 해는 이것을 반복했다. 하지만 올 해는 무조건 쫓아다니려고 하지 않는다. 물론 유인구에 다 속지 않은 순 없지만 배트가 나가는 범위가 크게 줄어들었다. 자신이 좀 더 치기 좋은 곳으로 볼이 들어올 때까지 쫓아다니지 않는다. 이것이 가장 큰 차이다.
매팅리 감독은 다음으로 “성숙해졌다. 자신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우는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성장은 ‘OK 난 그렇게 할 수 있어’라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푸이그를 지켜보는 것이 재미있다. 젊은 선수이니 만큼 푸이그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단지 앞으로 얻어낼 경험을 통해서도 그렇게 될 수 있다” 고 기대감을 표했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