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측 "결방 기간 준비 과정, 출연료 인정 검토 중"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03 12: 06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진이 결방 기간 동안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는 개그맨들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나섰다.
'개콘'의 한 관계자는 3일 오전 OSEN에 "'개콘'은 5주간 결방됐지만, 그동안 개그맨들은 꾸준히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지난주에는 8개 새코너가 녹화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준비 과정을 인정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5주 분량 전체의 출연료를 지급하기는 힘들겠지만, 준비 과정 동안 약간의 출연료가 지급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판단하는 2~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개그콘서트'는 녹화를 하고 그 분량이 방송을 타면 출연료를 전부 지급, 또 편집이 되면 출연료의 절반이 지급되는 시스템이다. 이 출연료는 특히 신인 개그맨에게는 주수입원으로 생계와도 연관된 부분이다.
하지만 지난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개그콘서트'의 녹화가 5회 취소되면서, 신인 개그맨들이 생계에 곤란이 생기기도 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지난달 28일 녹화를 재개, 지난 1일 방송에서 '쉬밀회', '렛잇비', '연애능력평가', '미안해요' 등의 새코너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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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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