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모터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베스트카, 현대차 'AG' 선정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03 13: 16

'현대자동차의 전륜구동 중대형 세단 ‘AG’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14 부산모터쇼 베스트카’에 뽑혔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3일 위와 같은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AG’가 평가에 참여한 16명의 기자 중 총 5명의 지지를 받아 ‘2014 부산모터쇼 베스트카’로 뽑혔다”고 밝혔다.
‘2014 부산모터쇼 베스트카’ 후보에는 현대차의 ‘AG’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뉴 C클래스’, 현대차 ‘그랜저 디젤’, BMW ‘4 그란쿠페’ ‘i3’ ‘M3 세단’,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폭스바겐 ‘뉴 골프 GTI’가 올랐다.

‘AG’의 뒤를 이은 모델은 한 표차로 아쉽게 ‘베스트카’ 자리를 놓친 벤츠의 ‘뉴 C클래스(4표)’였으며 현대차가 독일 디젤 세단 대세를 쫓기 위해 선보인 ‘그랜저 디젤’이 2표를 받았다. 그리고 BMW ‘4 그란쿠페’ ‘i3’ ‘M3 세단’,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폭스바겐 ‘뉴 골프 GTI’가 각각 1표를 얻었다.
‘AG’를 지지한 전문기자들은 현대차의 세그먼트 세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하영선 데일리카 기자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에 위치하는 대형세단으로서 향후 출시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AG를 통해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산이다”라고 밝혔다.
김한용 모터그래프 기자는 “진화론적인 면에서 다양한 개체가 나와야 세계가 발전한다”며 현대차 ‘AG’를 가리켜 포화 독과점시장에 걸맞는 새로운 개념의 준대형차”라고 평했다. 또, “재미없는 독점 시장에서의 현대차의 독특한 해법이 시장에서 통할지 카니발리제이션을 답습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AG’는 3.0리터와 3.3리터급 가솔린이 탑재돼 올 하반기 국내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 2.0)’이 적용됐고,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 세그먼트에서 활약할 모델로, 판매가 또한 두 모델의 중간인 3000만 원대~5000만 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2014 부산모터쇼’의 ‘베스트 컨셉트카’에 대한 투표도 진행됐다. 그 결과 토요타의 달리는 스마트폰 ‘Fun-Vii’가 총 16표 중 4표를 받아 ‘베스트 컨셉트카’로 선정됐다.
‘Fun-Vii’를 뽑은 이다일 세계닷컴 기자는 “미래의 차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평가했으며 김기홍 지피코리아 기자는 “미래의 자동차답게 사람과 자동차, 사회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기술을 잘 구현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 기아차의 ‘니로’가 양산됐으면 하는 기대감과 함께 3표를 얻었으며 재규어의 최초의 크로스오버 모델로 ‘C-X17’이 최근 자동차업계의 트렌드를 대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니로’와 동일한 3표를 받았다. 그 뒤를 이어 기아차 ‘GT4 스팅어’가 2표, 쉐보레 ‘카마로 범블비’, 캐딜락 ‘엘미라지’, 폭스바겐 ‘크로스블루’, 현대차 ‘인트라도’가 각각 1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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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AG(위)'와 토요타 ‘Fun-V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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