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김옥빈 VS 신소율, 같은 장소 다른 패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6.03 12: 48

‘유나의 거리’의 김옥빈과 신소율이 같은 장소에서 다른 패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에서 김옥빈과 신소율이 같은 장소에 있으면서도 서로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보이며 정반대의 성향인 캐릭터를 훌륭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김옥빈은 극 중 맡은 역할에 따라 보이시하고 편해 보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야상 점퍼, 셔츠에 청바지 차림, 편안하게 풀거나 깔끔한 포니테일로 묶은 머리 등 주로 활동하기 편한 사복 차림을 고수하고 있는 것. 이런 김옥빈의 내추럴한 스타일링은 그녀가 소매치기 유나에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완벽하게 동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통통 튀는 여대생 다영 역의 신소율. 그녀는 극중 꿈 많고 열정적인 청춘 소녀답게 언제 어디서나 싱그러운 패션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꽃무늬 재킷에 플레어스커트, 거기에 항상 의상에 따라 변화하는 머리 스타일도 그녀의 패션 센스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는 것.
김옥빈과 신소율은 트레이닝 복 차림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옥상에서 운동을 하던 장면에서 김옥빈은 박시한 티셔츠와 운동복, 거기에 목에 수건까지 걸고 친근한 모습을 연출해냈다. 반면 신소율은 상하의 도트 무늬의 트레이닝복을 선보이며 머리에는 깜찍한 리본까지 달고 특유의 상큼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딱 하나 두 여배우의 공통점이라면 아무리 편안한 차림을 하고 있어도 자체 발광하는 여배우의 포스는 잘 가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작품으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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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유나의 거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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