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리그 3위 랭크의 비밀은? 멘탈 강화 교육 실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03 15: 25

최근 리그 상위권에 랭크되며, 선두권 경쟁에서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고양 Hi FC(이하 고양) 선수단이 정신력 및 멤버쉽 강화를 위해 멘탈을 가다듬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양 전 선수단 및 코칭 스태프는 지난 2일 선수단 숙소 내에서 자체적인 ‘고양 Hi FC 멘탈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 NGO '굿피플‘과 이스라엘 NGO '이스라에이드’가 함께하는 교육으로, 경기 중에 입은 부상 혹은 몸싸움 등으로 경기 트라우마가 있는 선수들에게 멘탈적인 부문에서 치유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참가한 ‘이스라에이드’ 아시아 지국장 요탐 폴리저 씨는 “트라우마를 겪게 되면 분노, 슬픔, 두려움 등등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곤 하는데,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이상하게 느낄 것이 없다”며 이를 떨쳐 낼 수 있는 '트라우마 치유 사례 발표' 등이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이날 교육 참가 선수들이 사고 및 경기 피해자들과 직접 마주하며 심리치료에 나설 수 있도록 치료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고양 관계자는 “축구 선수들의 경우, 경기 중에 입은 부상 등으로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 움추려 들거나, 정신적인 고통을 겪곤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사고 및 경기 트라우마를 겪는 선수들이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굿피플과 이스라엘 민간 구호기관인 이스라에이드는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고 피해자와 간접적으로 사건을 겪은 이들에게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위크숍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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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Hi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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