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강도 높은 변신으로 4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렸다.
차승원은 3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힐'에서 액션과 여장 등 파격적인 변신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극 중 누가 봐도 부러워하는 완벽한 남자의 외형을 가졌지만 내면에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가는 강력계 형사 지욱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강도 높은 액션신을 대역 없이 완벽 소화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승원은 이를 위해 촬영 3개월 전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트레이닝을 하며 몸은 완성, 차승원표 리얼 액션을 더욱 기대케 한다.
특히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지닌 남자를 표현하기 위해 여장에도 도전,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 앞서 공개된 스틸을 통해 파격적인 여장 뒷태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여장에 대해 차승원은 "사람은 누구나 마음 속에 여성과 남성의 성향이 모두 존재한다고 믿는다. 100%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진심을 담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액션이나 외형의 변화도 중요한 영화지만 무엇보다 ‘지욱’이 겪는 내면의 감정 변화에 집중하려고 애썼다"라며 "지욱은 안과 밖으로 극단적인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지닌 복합적인 캐릭터다. 연기 인생에서 두 번 다시 만나기 힘든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차승원 분)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로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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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