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식’ 김보성 “나는 대한민국 의리 호랑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6.03 15: 58

‘의리’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보성이 “나는 대한민국 의리 호랑이”라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는 ‘자식이 결혼하면 부모와 따로 사는 게 낫다 VS 같이 사는 게 낫다’라는 주제로 갱년기 부모들과 사춘기 자녀들이 열띤 토크를 벌이던 중 김보성의 아들 허영우 군이 “따로 사는 게 낫다”라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녹화에서 허영우 군의 답에 김보성은 “아들이 결혼하면 따로 살고 싶다고 할 줄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 같이 살자고 하면 튕기려고 했는데 당황스럽다”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강용석은 “부모님이 서운해 하시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물었고, 허영우 군은 “원래 드라마를 보면 부모님은 장남이 모시게 되어 있는데, 나에게는 형이 있으니까 별로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형은 의리가 넘쳐서 부모님을 모실 것 같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아들의 폭로에 어안이 벙벙해진 김보성은 “큰아들이 의리로 나와 살아주면 좋겠지만, 나는 둘째 아들 영우와도 함께 살고 싶다”며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그런데 예전에 나를 만난 도인께서 내가 말년에 혼자 굴에 들어가 산다고 하셨다. 대한민국의 ‘의리’ 호랑이로서 굴에 들어가 살게 될 건가본데,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은 6일 오후 11시.
kangsj@osen.co.kr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