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위하여' 감독 "이민기의 사투리, 캐스팅 이유였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6.03 16: 44

영화 '황제를 위하여' 박상준 감독이 부산 출신 이민기의 사투리가 캐스팅 이유였다고 밝혔다.
박상준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민기를 염두하고 작품의 배경을 부산으로 정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민기가 받은 시나리오가 이미 부산으로 돼 있었던 시나리오였다. 이민기를 염두해서 부산으로 배경 하진 않았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이어 "부산이란 장소를 정하고 스토리를 만든 후 이민기에게 시나리오 줬을 때 고향이 부산이라 (편한 점이 있었다.) 이민기 캐스팅한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부산에서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지역의 색깔이나 향토적 느낌을 살릴 수 있어서 이유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민기는 극 중 촉망 받던 야구선수였지만 불법 승부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게 된 이환 역을 맡았다. 이환은 황제캐피탈 대표 상하의 제안으로 건달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한편 ‘황제를 위하여’는 부산의 불법 도박판과 사채업계를 배경으로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냉혹한 세계에서 마지막 승자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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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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