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선수민 인턴기자]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발 노경은(30)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송 감독은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노경은의 부진에 대해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 멘탈적인 문제인 것 같다. 자신감을 잃고 부담감을 가지다 보니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송 감독은 “스스로 이겨내고 승수를 쌓기 시작하면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다”라며 노경은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또한 송 감독은 “팀 내에 좋은 선발 투수가 있으면 그 선수를 기용하고, 노경은은 더 연습시키면서 감각을 쌓게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지속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킬 계획도 전했다.

노경은은 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9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노경은은 지난해 10승 10패 3.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토종 에이스 임무를 톡톡히 했지만 올 시즌 현재까지 2승 7패 8.01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예정된 SK와의 경기는 우천으로 연기됐다. 두산은 4일 SK전 선발투수로 유희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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