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다음 행선지는 첼시? '람파드 대체자' 되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03 17: 26

세스크 파브레가스(27, 바르셀로나)가 다시 런던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그 행선지는 아스날이 아닌 첼시가 될 확률이 높다.
첼시가 프랑크 람파드(36)의 대체자로 파브레가스를 낙점했다는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인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복수 언론은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파브레가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무리뉴 감독은 파브레가스를 람파드의 공백을 메울 장기적인 대안으로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텔레그래프는 첼시가 파브레가스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14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공식적으로 결별을 선언한 람파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상급 미드필더 자원인 파브레가스 영입에 거금을 풀 계획이라는 것.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뛴 최근 3시즌 동안 151경기 출전 42골 48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첼시의 구미를 당기는 부분은 파브레가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익숙하다는 점이다. 아스날에서 뛰면서 8시즌 동안 맹활약한 파브레가스의 실력은 누구보다 첼시가 더 잘 알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파브레가스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등 여러 EPL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스날이 최근 파브레가스 영입 의지가 없다고 못을 박았고, 카데나 세르 등 스페인 언론들이 파브레가스가 첼시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내면서 그의 런던행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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