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8 공개, 앱스토어 런칭 이후 가장 큰 규모 출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03 19: 04

애플이 iOS8을 공개했다. 앱스토어 런칭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출시다. 정식버전은 가을부터 배포될 예정이다.
애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세계 개발자회의2014(WWDC2014)서 키노트를 갖고 개발자들에게 놀랍고 새로운 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iOS 8를 공개했다.
iOS 8에는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과 비디오를 보다 쉽게 다른 디바이스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이클라우드  사진 라이브러리 ▲한 번 쓸어넘기기만 하면 간단히 음성과 비디오 또는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메시지 기능 ▲한 번에 사용자의 모든 건강 및 피트니스 데이터를 전체적으로 명확히 볼 수 있게 해주는 헬스 앱 ▲ 퀵타입(QuickType) 키보드를 위한 자동 입력 기능 ▲가족의 사진 및 캘린더 그리고 구입한 컨텐츠 내용 등을 가족끼리 공유할 수 있는 가족 공유 기능 ▲사용자가 파일을 저장하고 어디에서든지 이에 접근 가능하도록 하는 아이클라우드드라이브(iCloud Drive)를 포함하고 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은 “iOS 8은 사용자가 디바이스를 더욱 단순하고, 빠르며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며, “우리는 사용자들이 통합적이고 단순하며 안정적으로 자신들의 디바이스를 통해 건강과 집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놀랍고 새로운 개발 도구를 개발자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iOS 8에서 사진 앱과 아이클라우드 사진 라이브러리는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의 사진을 사용 중인 디바이스에서 지속적으로 정리해 주며 쉽게 찾을 수도 있다. 사진 앱에서는 스마트 편집 도구를 통해 자동으로 수평선을 맞추거나 빛과 색상을 신속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좀 더 정교한 미세 조정을 위한 개별적인 도구도 제공한다. 아이클라라우드 사진 라이브러리를 통해서 모든 조정 및 효과는 사용자의 다른 디바이스에도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메시지 기능도 달라졌다. 한 번의 쓸어넘김 만으로 대화할 수 있게 됐다. 탭해서 말하기(Tab to Talk)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음성 메세지를 보낼 수 있으며, 동일한 간단한 동작으로 비디오와 사진도 메세지에서 보낼 수 있다. 이젠 그룹 메시지에서 연락처를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으며 대화창에서 나가거나 방해 금지 옵션 등이 추가되었다. 사용자들은 대화창 내에서 쉽게 모든 사진과 비디오를 검색할 수 있고 동시에 여러 개의 사진과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헬스 앱은 사용자의 다양한 헬스 앱과 피트니스 디바이스에 기록되어 있는 사용자가 선택한 정보를 모아 하나의 정리된 현재의 전체 정보를 제공한다. iOS 8은 개발자들에게 헬스 및 피트니스 앱에서 상호 통신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건강과 피트니스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의 승인을 통해 각각의 앱은 다른 앱에서 얻은 특정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이키퓨얼밴드를 사용중인 Nike+앱은 수면이나 영양관리와 같은 주요 헬스키트 지표를 가져와 맞춤형 사용자 프로필을 만들어 주어 운동 능력을 향상을 도와준다.
애플의 퀵타입 키보드의 새로운 자동 입력기능은 수신인이 누구이고, 어느 앱에서 입력을 하는지와 같은 입력 맥락을 지능적으로 고려하여 더욱 스마트하고 개인 맞춤 자동입력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아직 한글은 지원되지 않는다.
iOS 8에는 한 가정 내에서 구매한 앱이나 사진, 캘린더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 가족 공유 기능이 추가되었다.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가 가지고 있는 아이튠즈, 아이북스, 앱스토어 구매 내역을 검색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최대 6명까지 각자의 Apple ID로 사용할 수 있다. 부모는 자신의 아이들을 위한 애플 ID를 만들 수 있으며 구매 허락 요청 (Ask to Buy) 기능을 통해 부모의 허락을 통한 구매가 가능해진다.
기업용 사용에 있어, iOS 8은 직원들이 그들의 디바이스가 어떻게 설정, 관리, 제한되는지 공지하는 방법을 개선시킨 IT모델을 장착했다. iOS 8에서는 주요 기본 앱의 데이터 보호 등급 확대와 사무실 외출시 응답 설정 기능, 회의 시간 조정시 동료의 참석 가능 여부 및 메일상에서 설정 가능한 쓰레드 노티피케이션(Thread Notifications)의 지원 기능 등을 포함한 새로운 생산적 기능들과 확장된 보안 그리고 관리 개선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인터페이스를 구성하는 디자인이 개선됐으며, 인터액티브한 알람 기능 및 주요 연락처에 빠르게 접근하는 기능, 확장된 스포트라이트, 아이폰과 맥과의 연동성 향상 등이 특징이다.
애플은 iOS8의 개발자 버전은 이날부터 배포했으며, 정식버전은 가을에 만나볼 수 있다. iOS8은 아이폰4s, 아이패드2 이후 모델부터 적용이 가능하다.
한편, WWDC 'iOS8'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WWDC서 'iOS8', 기대된다" "WWDC서 'iOS8', 혁신의 애플" "WWDC서 'iOS8', 베타버전이라도 쓰고싶다" "WWDC서 'iOS8', 엄청 느려지는거 아냐" "WWDC서 'iOS8', 그룹채팅 죽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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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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