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아내, 야꿍이와 선거유세논란 해명 “특정정당 지지아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6.03 20: 23

배우 김정태가 나동연 양산시장 새누리당 후보 선거 유세에 아들 야꿍이(본명 김지후)와 참석해 논란이 된 것에 김정태의 아내인 전여진 씨가 해명에 나섰다.
김정태의 아내 전여진 씨는 3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 ‘야꿍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전여진 씨는 “추측글로 논란이 많아 동네 주민으로 글 올립니다. 김정권 씨와 나동연 씨는 예전부터 친한 지인으로 지후가 큰아빠, 할아버지라 부릅니다. 잠깐 와서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공원에 계시다고 해서 놀러갈 겸 지후를 데리고 갔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보니 사람들이 몰렸고 운동원들이 기회를 틈타 애를 안고 사진을 찍고 한 겁니다”며 “그냥 한 아이의 엄마 아빠로 주말에 놀러갔던 게 맞아 죽을 짓이 되었네요.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것도 아닌데 같은 동네 주민들까지 잡아먹을 듯 하니 마트도 못가겠네요”라고 설명했다.
전여진 씨는 “먼저 글을 올릴 때는 자세한 정황을 알고 올리시길 부탁드립니다. 추측성 글을 올려서 서로에게 상처 주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나 후보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야꿍이와 야꿍이 아빠와 함께하는 나동연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 이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정태 소속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논란이 됐던 유세 행사에 야꿍이가 원치 않게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진 것 같아 야꿍이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는 죄송하고 본인으로써는 매우 안타깝다”며 “가벼운 스케줄이여서 매니저도 없이 갔다가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정신없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지 결코 정치적으로 아이를 이용할 생각은 없었다”며 “다만 앞으로 공인으로서 행실에 더욱 신중하고 조심하겠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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