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巨人전 3타수 1안타 1볼넷 '9G 연속 안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03 21: 40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교류전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한신 타이거즈전부터 9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2할9푼에서 2할9푼1리(203타수 5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우완 선발 오타케 칸의 2구째 몸쪽으로 들어온 140km 슈트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어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이대호는 혼다 유이치의 좌측 2루타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시즌 21득점째.

역시 선두타자로 나온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오타케의 7구째 몸쪽 낮은 142km 슈트에 타구가 먹히며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6회에는 무사 1루 찬스에 들어섰다. 좌완 잠수함 아오키 다카히로를 맞이한 이대호는 야나기타의 유키의 도루로 이어진 무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몸쪽 133km 직구르 볼로 골라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시즌 18번째 볼넷. 이대호는 후속 하세가와 유야의 1루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지만 소프트뱅크의 대거 6득점에 발판을 마련했다.
타자일순으로 계속된 6회 2사 1·2루에서 4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좌완 아난 도오루의 5구째 134km 슬라이더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더 이상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요미우리를 8-3으로 꺾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30승(20패3무) 고지를 밟은 소프트뱅크는 1위 오릭스 버팔로스(33승20패)에 1.5경기 뒤진 퍼시픽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