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삼성전기)가 복귀 이후 국제대회 무대에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3일,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오픈 슈퍼시리즈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17∼22일), 호주오픈 슈퍼시리즈(24∼29일)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용대는 이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남자복식에서 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혼합복식에서 신승찬(삼성전기)과 조를 이루어 출전한다.

올해 1월 도핑 절차 위반으로 김기정(삼성전기)과 함께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이용대는 지난 4월 징계가 철회돼 선수 자격을 회복했다. 지난달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경기 감각을 조율한 이용대는 지난 1일 끝난 배드민턴 실업리그(코리안리그) 1차대회에서 삼성전기 5연승을 뒷받침하며 이제 국제대회를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 예정이다.
남자복식에는 이용대-유연성(세계랭킹 6위) 외에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세계랭킹 4위), 고성현(국군체육부대)-신백철(김천시청)이 출전한다.
여자복식에는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 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 고아라-유해원(이상 화순군청), 이소희(대교)-신승찬(삼성전기·일본 대회 제외)이 나선다. 혼합복식에서는 고성현-김하나, 김기정-김소영, 신백철-장예나, 이용대-신승찬이 짝을 이룬다.
단식에서는 성지현(MG새마을금고), 배연주(KGC인삼공사), 남자부에는 손완호(국군체육부대), 이동근(요넥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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