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큰 커브' 에릭, 넥센전 7이닝 3실점 호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03 21: 35

NC 다이노스 우완 에릭 해커가 호투로 시즌 6승 요건을 채웠다.
에릭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8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에릭은 이날 각 큰 커브를 활용해 넥센 타선을 요리하며 시즌 9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에릭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서건창이 도루하다 아웃된 뒤 두 타자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경기를 시작했다. 팀은 1회말 테임즈의 시즌 2번째 만루 홈런으로 초반부터 득점했다.

2회 에릭은 선두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강정호, 김민성을 뜬공으로 아웃시킨 에릭은 윤석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문우람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 했다.
에릭은 3회 서건창,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에릭은 유한준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병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강정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에릭은 김민성의 내야안타로 만루에 몰렸으나 윤석민의 공을 직접 잡아 땅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에릭은 5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유한준, 박병호 등 넥센의 중심타선을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탈삼진 한 개를 섞어 삼자 범퇴 처리했다. 에릭은 7회 1사 후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택근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어 유한준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에릭은 팀이 4-3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손민한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103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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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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