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이 미드킹보다 강했다...IM #2, MKZ 꺾고 롤챔스 본선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03 21: 46

 '라일락' 전호진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IM 2팀이 미드킹과 아이들라는 이름으로 본선행에 도전했던 MKZ를 잡고 롤챔스 본선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IM 2팀은 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2차 오프라인 예선 A조 승자전서 전호진과 김태완의 활약으로 MKZ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IM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들이 겨룬 A조 승자전은 이날 경기는 A조 경기서 LOL 팬들이 기대하던 매치 중 하나로 단연 이날 최고의 매치였다. 동료에서 적으로 돌아선 전호진과 박용우, 새로운 IM 멤버들과 예전 IM 멤버들의 자존심 싸움 등 볼거리가 넘쳤다.

시작부터 IM 2팀이 전호진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아마추어에서 이번 시즌부터 합류한 '위즈덤' 김태완이 그 뒤를 든든하게 받쳐줬다. 김태완은 이블린으로 레넥톤을 잡은 전호진과 기막힌 조화를 보이면서 '필' 박재권을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뽑아냈다.
주문으로 순간이동을 고른 전호진 역시 퍼플 블루를 둔 전투에서 절묘하게 호응하면서 2킬을 획득 3-0으로 IM 2팀이 초반부터 달아나기 시작했다.
상단과 하단 지역에서 이득을 거둔 IM은 이를 바탕으로 점점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25분 내셔남작 앞에서 벌어진 전투. 14-6으로 앞서던 IM은 '손스타' 손승익이 재치있는 플레이가 어우러지면서 4킬을 추가, 18-7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MKZ가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바론버프를 취했지만 이미 벌어질대로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바론버프가 없어도 IM 2팀은 MKZ를 상대로 휘몰아치기를 퍼부으면서 21-8로 벌렸고, 결국 24-8로 승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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