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삼성과 NC가 나란히 1승씩 추가하며 1~2위 양강 체제를 확고히 했다.
삼성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잠실 LG전 이후 3연승. 반면 KIA는 선발 데니스 홀튼의 역투에도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3월 30일 대구 경기 이후 삼성전 5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회 선두타자 이승엽이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지영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이승엽이 3루에서 홈으로 리터치에 성공했다. 1-1로 맞선 5회 야마이코 나바로와 박한이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채태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2-1 승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7회 1사 1,3루서 박한이의 내야 땅볼과 8회 이승엽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⅔이닝 1실점(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호투를 뽐냈다. 시즌 4승째. 4월 25일 목동 넥센전 이후 4연승 질주. 이승엽(삼성)은 2회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역대 18번째 개인 통산 1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NC도 마산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NC 선발 에릭은 7이닝 8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⅓이닝 2피안타(1홈런) 3볼넷 4실점하며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하고 강판됐다. 김대우가 4⅓이닝 무실점으로 희망을 보였다.
테임즈는 14호포이자 시즌 2번째 만루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테임즈가 홈런을 치면 팀이 승리하는 공식도 이어졌다. 나성범은 2안타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한편 사직 한화-롯데전, 문학 두산-SK전은 우천으로 연기됐다. 이날 연기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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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