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행 유력' 로이 킨, 아스톤 빌라 수석코치 가능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03 22: 13

셀틱 감독 취임설이 돌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43)의 다음 행선지가 아스톤 빌라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킨이 아스톤 빌라에서 폴 램버트 감독의 수석코치로 일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마틴 오닐 감독과 함께 수석코치로 일하고 있는 킨은 당초 자신의 전 소속팀인 셀틱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 확실시됐으나 셀틱 관계자에 의하면 킨 본인이 자신을 감독 후보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시절 킨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데이빗 베컴,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과 함께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선수였다. 하지만 '키노게이트' 사건으로 맨유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고, 이후 셀틱으로 이적해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후 지도자로서 인생의 제2막을 살고 있다.

지도자로서의 성적은 썩 좋지 않은 편이지만 킨 본인은 감독과 수석코치를 거치며 꾸준히 사령탑에 대한 욕심을 보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킨이 아스톤 빌라의 수석코치가 될 경우 아일랜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겸임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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