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QS' 홀튼, 6월 희망투 던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6.03 22: 14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35)이 희망투를 던졌다.
홀튼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3실점(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호투를 뽐냈다. 올 시즌 9번째 퀄리티 스타트.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총 투구수 10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1개. 최고 142km의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아쉽게도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투구 내용은 합격점을 받을 만 했다.  

홀튼은 1-2로 뒤진 7회 1사 1,3루서 최영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한이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아 홀튼의 자책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일본 프로야구 다승 1위 출신 홀튼은 3월 1승(평균자책점 1.50), 4월 2승 1패(평균자책점 2.74)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5월 들어 1승 3패(평균자책점 4.02)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5월 16일 광주 삼성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도 5승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6월 대반격을 예고하는 신호탄과 같은 호투였다. 홀튼은 양현종, 김진우와 함께 선발 삼각 편대를 형성하며 호랑이 군단의 맹추격을 이끌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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