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8, 외신 평가 "전체 컴퓨팅 바꿔" VS "다른 앱 특징 차용"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03 22: 21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iOS8, OS X 요세미티, 새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등을 공개했다. 이에 외신들은 애플이 공개한 다양한 개발자용 SDK에 주목했다.
3일(한국시간) 여러 외신들은 이날 애플의 WWDC에 대해 400개 이상의 새로운 API와 스위프트 등 개발자 툴이 향후 앱 생태계를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 버지의 벤 포퍼(Ben Popper)는 "스위프트가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이폰 개발자들에게 많은 길과 앱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크크런치는 "iOS7이 iOS를 바꿨다면, iOS8은 전체 컴퓨팅(Computing)을 바꿨다. iOS8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시도되지 않았던 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며 "이번 iOS8는 올해 가을 뿐 아니라 이후 몇년 동안 애플의 앱 생태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의 피터 버로우는 애플이 메시지와 중국 시장에 많은 신경을 쓴 점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피터 버로우는 "팀 쿡 애플 CEO가 직접 중국 시장에 대해 언급하고, 지도를 정교하게 만들었다고 직접 설명하는 등 중국 시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팀 쿡 CEO는 키노트 중 "지난 6개월 간 중국에서 아이폰을 구입한 사용자들 중 절반이 안드로이드에서 넘어온 이들"이라고 말하기도 하며, 전세계 나라 중 유일하게 중국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iOS8에 적용된 메시지 기능 등이 기존에 나와있던 기능들을 적용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스티브 코바크(STEVE KOVACH)는 "스포트라이트 검색기능 이 구글 안드로이드에서 예전부터 제공하던 것"이라며, 많은 서비스들이 안드로이드나 드롭박스, 왓츠앱 등 다른 인기 앱들의 특징을 가져온듯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WWDC서 애플은 4000개 이상의 신규 API를 포함한 사상 최대 규모의 개발자용 iOS 8 SDK를 선보였다. iOS 8은 개발자로 하여금 사용자의 경험을 더욱 상세하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주요 확장성 기능(Extensibility feature) 인 알림센터 위젯, 서드파티 키보드 등을 선보였다. 또한 iOS 8은 헬스키트(HealthKit)와 홈키트(HomeKit) 등의  프레임워크도 선보였다. 또한 강력한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위프트(Swift)와 A7 칩의 성능을 극대화한 새로운 그래픽 기술인 메탈(Metal)도 iOS8에 포함돼 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8억 대 이상의 iOS 기기가 판매되어 있는 만큼, 개발자를 위한 기회는 무궁무진하다”며, “이것은 앱스토어 출시 후 최대 규모의 iOS 배포이다. iOS 8 SDK는 완전히 새로운 프레임워크와 보다 확대된 확장성, 혁신적인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가 포함된 4000개 이상의 API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iOS8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플 iOS8, 역시 애플이다" "애플 iOS8, 언제 써볼 수 있나" "애플 iOS8, 안드로이드랑 뭐가 다른거야" "애플 iOS8, 눈에 띄는 신기능은 없는것 같은데" "애플 iOS8, 애플 팬들은 난리가 나겠구만" "애플 iOS8, 심플함으로는 최고인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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