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내년 상장, 경영권 3세 승계 가속화 전망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03 23: 01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삼성에버랜드가 내년 1분기에 상장한다.
삼성에버랜드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에버랜드 최대 주주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의 삼성그룹 경영권 3세 승계 작업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버랜드 지분은 이 회장이 3.72%(9만3068주)를 갖고 있고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25.1%(62만7390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이 각각 8.37%(20만9129주)를 보유하고 있다.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 일가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가치는 상장 후 2조72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CC가 2011년 삼성카드로부터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매입할 당시 주당 가격인 182만 원을 적용하면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1조 1418억원, 이부진, 이서현 사장은 3806억원, 이 회장은 1694억 원이 된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 지분도 11.25%(87만4312주)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이 부회장 등이 얻게 될 거액의 삼성에버랜드, 삼성SDS 상장 차익은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지분 매입과 상속세 재원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 일가 외에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삼성카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으로 18.4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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