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의 김재중이 결국 임시완의 덫에 걸려 들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10회분에서는 영달(김재중 분)을 눈엣가시로 여겼던 양하(임시완 분)는 고복태(김병옥 분)와 손을 잡고 영달을 위기에 빠뜨렸다.
야하는 고복태를 만나 장동수(이범수 분)에 대해 물었고 "당신이 죽인 장정국의 아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목에 칼을 겨누고 있는 적을 두고 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안 하나 하겠다. 내가 내미는 손을 잡으면 대정 카지노 지분은 물론이고 복잡 리조트 사업까지 할 기회를 주겠다"며 "지금 대정 카지노 지분 차지하려고 주주들 협박하는데 손 쉬운 방법 가지고 왜 그러냐"고 설득했다.
야하는 "다른 조건은 없고 간단한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라며 "허영달 그 놈을 처리해달라. 감방에서 푹 썩게 해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영달은 방에 몰래카메라가 있었다는 사실을 제리에게 듣고 정식 카지노에 자신들의 사기도박 계획을 알린 사람이 만강과 장마담이라는 걸 알아챘다.
이에 분노한 영달은 만강이 있는 사설 카지노로 찾아갔고 만강에게 주먹을 날렸다. 영달은 "나 건드리면 개양아치, 개쓰레기 되는 거 모르냐. 한 번만 더 수작부리면 여기 영업 끝나는 줄 알아라"라고 경고했다.
이어 영달은 사설카지노에 들이닥친 경찰들에게 연행됐다. 영달의 측근은 고복태에게 영달이 경찰에게 잡혀갔다며 도와달라고 했지만 고복태는 "감방에서 썩게 놔둬"라고 차갑게 대답했다.
고복태는 사기 도박을 하지 않고 큰 돈을 딴 영달에 대한 신뢰가 커졌다. 고복태는 영달에게 "이제 형님이라고 불러도 좋다"며 자기 사람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야하와 손을 잡고 영달의 뒤통수를 친 것. 영달은 형사에게 자신이 어떻게 되냐고 묻자 형사는 "검찰에 송치되고 구치소 가게 될 거다"라고 답했고 영달이 위기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이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다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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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트라이앵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