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연애' 박서준, 엄정화에 죽은 연인 과거 모두 고백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6.03 23: 51

'마녀의 연애'의 박서준이 엄정화에게 자신의 과거를 모두 털어놓았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극본 반기리 이선정, 연출 이정효 윤지훈) 14회분에서는 동하(박서준 분)가 지연(엄정화 분)에게 죽은 연인 영채에 대해 고백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지연을 찾아간 동하는 "아버지는 원칙주의자다. 늘 당당하고. 영채와 만나는 걸 싫어했다. 아픈 영채가 걸림돌이 될 거라고. 영채가 죽고 나니까 도저히 용서할 수 없더라"라고 고백했다.

영채가 사고를 당했을 당시 동하는 의사인 아버지 세준의 다리를 붙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세준은 운전자를 수술했고 영채는 결국 숨을 거뒀다.
동하는 "아버지가 그 남자 말고 영채를 수술했다면 살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버지를 원망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았다.
이어 "그날 내가 영화보러 가자고 안했으면 영채가 안 죽었을 텐데"라고 자책했다. 이에 지연은 "영채는 병원에 왔을 때 가망이 없었다고 했다. 운전자를 살린 거다"고 설명했다.
동하는 "나 혼자 아무렇지 않은 듯 살수 없지 않냐. 아버지한테 나는 패배자다"고 말했고 지연은 "나라면 그렇게 못한다. 너가 그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아버지가 안다면 자랑스러워 할 거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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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마녀의 연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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