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자책, "공격쪽에서 많이 필요...아직 부족"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04 05: 17

"공격쪽에서 많이 필요하다. 많이 부족하다."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생애 처음으로 참가하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벼르고 있다. 손흥민은 자신을 비롯해 미국 마이애미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대표팀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며 남은 시간 동안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흥민이 자신과 대표팀이 부족하다고 자책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튀니지전에서 나왔다시피 아직 대표팀이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대표팀은 높은 점유율 속에서도 공격진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튀니지에 0-1로 패배한 바 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훈련 일정을 모두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쪽에서 많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 대해 훈련을 진행했다"며 "월드컵에서 상대할 러시아는 수비와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위험지역에서 모험적인 패스를 하지 않아야 한다. 공·수 전환이 빨라서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대표팀은 물론 세계에서 주목을 하고 있는 선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으로 '손흥민'과 '센세이션'의 단어과 합쳐져 '손세이션'이라는 합성어까지 만들어 낼 정도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신중한 모습이었다. 튀니지전에서의 아쉬움때문이었다.
"많이 부족하다"고 밝힌 손흥민은 "나는 물론 선수들 모두가 많이 부족하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까지 열흘 정도가 남은 만큼 개인적으로, 그리고 팀적으로 모두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지금까지가 아닌 앞으로의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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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미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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