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ERA 1.88' 다나카, AL 5월 MVP 선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04 06: 19

뉴욕 양키스 우완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메이저리그 5월 MVP로 선정됐다.
다나카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8승(1패)을 기록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는 5월 마지막날이었다.
다나카는 마크 벌리(토론토), 릭 포셀로(디트로이트)에 이어 아메리칸리그에서 세 번째로 8승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29에서 2.06으로 더 낮아졌다. 2위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2.31)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했다.

5월 한 달간 5승1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다나카는 아메리칸리그 5월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일본인 선수가 미국 리그에 진출한 첫 해 월간 MVP를 수상한 것은 일본인 메이저리거 중에서는 노모 히데오(1995년 6월, 당시 다저스) 이후 19년 만이다. 일본인을 통틀어서는 역대 5번째 선수다.
다나카는 마지막 선발 등판까지 더해 11번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임무를 다했다. 현재 미국 양대 리그에서 100%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는 다나카가 유일하다. 다나카의 미국 점령기가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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