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워쇼스키-배두나 차기작, 9월 韓촬영..'어벤져스' 잇는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6.04 06: 50

한국에서 또 한 편의 할리우드 대작이 촬영된다.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친숙한 워쇼스키 감독들(앤디 워쇼스키-라나 워쇼스키)의 차기작이 그 작품이다.
영화계에 따르면 워쇼스키 감독들의 차기작이 오는 9월 한국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러 국가에서 촬영이 진행되는데 한국은 그 중 한 로케이션이다. 영화가 아닌 드라마(미드)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미 현지 스태프들이 현재 한국에서 국내 영화 관계자들과의 협업으로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 작품에는 배우 배두나가 출연할 예정이다. 배두나는 워쇼스키 감독들의 전작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한 바 있으며 다음 작품인 '주피터 어센딩'에도 출연했다. 배두나는 일찍이 인터뷰를 통해 차기작은 할리우드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이번 워쇼스키 감독들 차기작의 국내 프로덕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한국 촬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담당했던 '미스터로맨스'(CEO 심세윤, 영화사업부문 대표 구성목)라는 점.
'미스터로맨스'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영화, 광고 등의 토탈 프로덕션 서비스도 제공하는 이노베이션 랩이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 촬영을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담당해 해외 영화 관계자들에게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성과가 워쇼스키 감독들의 드라마로 이어지게 됐다는 전언이다.
이미 한국을 방문해 예능프로그램 등에도 출연하며 한국 사랑을 드러냈던 워쇼스키 감독들의 국내 촬영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과는 또 다른 그림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한국과 할리우드 영화의 교두보 역할을 하며, 직접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한국 프로덕션 서비스 업체의 활약도 주목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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