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찰리-소사, 동갑내기 우완 맞대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04 07: 04

NC 다이노스의 찰리 쉬렉, 넥센 히어로즈의 헨리 소사는 똑같이 우리나라 나이로 30살, 1985년생이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한국을 찾은 두 우완 투수는 4일 마산구장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3일) 3연전 첫 경기는 NC가 5-3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위닝시리즈 확보를 노리는 2위 NC와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4위 넥센의 상위권 싸움이다.
찰리는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3승2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가 7번이나 되지만 승운이 없는 편이다. 지난해 NC 불운의 아이콘이 에릭 해커였다면 올해는 찰리라도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넥센전에는 1경기 1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승리도 잡았다.

지난달 방출된 브랜든 나이트(39)를 대신해 넥센 유니폼을 입은 소사는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 중이다. 아직 팀의 기대를 다 채우고 있지는 않지만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강속구 투수와 이닝 이터가 모두 필요한 넥센을 위해 꼭 잘해줘야 할 회심의 카드다.
전날 NC는 1회 테임즈의 만루 홈런으로 기세를 잡았으나 넥센이 한 점씩 쫓아오는 사이 8회까지 추가점이 나지 않아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쳤다. 반대로 넥센은 한 점차까지 추격하고도 역전 대신 추가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두 팀의 시즌 8번째 만남은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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