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끝까지 간다'는 지난 3일 전국 637개 스크린에서 총 7만 5186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전 날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는 80만 1062명이다.
'끝까지 간다'는 지난 달 29일 개봉 이후 처음으로 3일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며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개봉 자체가 가장 강력한 홍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력한 입소문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 고무적인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끝까지 간다'는 자신이 실수로 저지른 교통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 분)의 등장으로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면서 위기에 몰리게 되는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이날 746개 스크린에서 6만 772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장식했다. 누적관객수는 324만 2464명. '엣지 오브 투모로우', '말레피센트', '우는남자'가 각각 3, 4, 5위에 랭크됐다.
nyc@osen.co.kr
'끝까지 간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