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선수들이 서로 잘 알아...어려운 상황 극복 가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04 07: 52

"선수들이 서로에 대해 잘 안다. 어려운 상황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지동원(23, 도르트문트)이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온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열린 훈련을 마친 지동원은 "선수들이 서로에 대해 잘 안다. 어려운 상황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전 경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항상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을 꿈꿨다. 기회가 되면 잡을 수 있도록 노려볼 것이다"고 밝힌 지동원은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몸상태를 잘 관리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경쟁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미니게임에서 실전처럼 적극적인 몸싸움을 벌이는 점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프로다. 매번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오늘과 같이 훈련을 하더라도 뒤에서 옷을 잡거나 하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그런 것을 빼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강도 높은 훈련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지난달 31일 마이애미에 도착한 이후 강도 높은 훈련을 계속 소화한 지동원은 "목표가 있어서 특별하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들 즐겁게 훈련을 하고 있다. 좋은 몸상태로 월드컵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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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미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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