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 카솔라(아스날)가 스페인 축구대표팀 동료 세스크 파브레가스(FC 바르셀로나)가 아스날에 복귀하기를 희망했다.
카솔라는 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파브레가스가 첼시로 갈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하지만 그는 훌륭한 선수이고, 아스날 팬들도 정말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곳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브레가스는 최근 바르셀로나에 잔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미 스페인 현지 언론은 파브레가스가 첼시와 이적에 합의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하지만 '친정팀'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파브레가스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카솔라는 "파브레가스의 미래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가 어디에 있든지 행복하고 즐겁길 희망한다"면서 "파브레가스가 잉글랜드와 스페인 무대에서 뛰었을 때의 차이점을 모르겠다. 그는 두 리그에 모두 완벽히 적응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카솔라는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파브레가스의 기록은 대단했다. 그러나 그는 잉글랜드에서처럼 동일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라고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날에 복귀하기를 바랐다.
한편 카솔라는 파브레가스와 함께 2014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하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프' 스페인은 네덜란드, 칠레,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해 16강행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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