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한국에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미국 언론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을 노리는 축구국가대표팀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지역 언론 ‘마이애미 헤럴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에서 최종 담금질을 하고 있는 한국대표팀의 전지훈련 소식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가장 주목을 끈 인물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 갤럭시에서 활약한 홍 감독의 경력은 미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 스페인전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기도 했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홍명보 감독은 현역시절 한국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였다. 2002년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은 국민들이 홍명보 감독을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순간이었다. 이제 홍명보 감독은 국민들에게 과거의 성공을 재현하겠다는 희망을 선사하려고 한다”고 조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한국은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H조에 속해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인 한국은 16강에 진출할 기회가 있다. 한국의 전력은 18일 러시아전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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