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수비수 알렉스 윌킨슨(호주)이 꿈의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윌킨슨은 지난 3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014 브라질월드컵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꿈의 무대를 노크한다. 전북에서의 활약이 바탕이 됐다. 지난 2012년 여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윌킨슨은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맹활약했다. 전북의 뒷마당을 책임졌다.

지난 3월 에콰도르전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윌킨슨은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평가전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브라질행 꿈을 키웠다. 그리고 결국 꿈의 무대에 승선하는 기쁨을 맛봤다.
윌킨슨은 전북 관계자를 통해 "평생 꿈꿔왔던 일이 이뤄졌기 때문에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전북에 온 덕분에 이런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면서 "호주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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