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전은 비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선발로 예정됐던 송승준-클레이가 나란히 로테이션에서 밀렸다.
대신 롯데는 장원준을, 한화는 앨버스를 내세운다. 장원준은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화전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시즌 성적보다 좋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 장원준은 페이스가 좋지 않다. 지난달 21일 포항 삼성전에서는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4⅔이닝 4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올 시즌 첫 조기강판이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앨버스지만 9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96에 그치고 있다. 최근 3연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 등판인 지난달 29일 대전 NC전에서는 3⅔이닝 7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앨버스는 구위가 문제다. 시즌 볼넷은 9개 뿐이지만 피안타율은 무려 3할4푼3리나 된다. 한화 수비까지 받쳐주지 못하면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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